울산왜성(蔚山倭城)
울산왜성(蔚山倭城)은 조선시대 정유재란 때 왜장 가토 기요마사가 울산시 중구 학성동에 쌓은 왜성이다. 1597년(선조 30) 가토 기요마사[加藤淸正]가 설계하고, 아사노 유키나가[淺野幸長]가 16,000명을 동원하여 40여 일만에 쌓은 왜성이다. 서쪽으로 언양 방면의 방어를 위한 태화루 부근, 북쪽으로 경주 방면의 방어를 위한 학성산의 성황당, 동쪽으로 동천(東川)과 이어진 반구정(伴鷗亭)의 구릉지 등에 지성(支城)이 있었다. 1597년 12월과 1598년 9월 사이 이곳에서 왜군과 조 · 명연합군의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다.